냉장고 안에 오이가 며칠 째 굴러 다니길래,
문득 떠오른 중화풍 오이 새우 볶음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..
한국 오이에 비해 씨도 많고 크기도 1.5배 이상 큰
오이의 껍질을 벗겨 씨앗을 제거해 한 입 크기로 어슷하게 썰어 소금을 살짝 뿌려 둔다.
오이 물기가 나오면 물만 따라 버려 준비 완료.
팬에 식용유 2-3 tsp을 둘러 주고
다진 마늘 2 tsp을 넣어 향기롭게 볶아 준다.
이때 파 뿌리 다져 놓은 것도 1 tbsp을 넣어 주었어야 했는데
띄엄띄엄 거리는 성격은 어쩔 수가 없구만..
ㅉㅉㅉ
마늘향이 기분 좋게 퍼져 오면
손질한 새우 165g 정도를 넣어 볶아 준다.
중간에 청주 2 tsp을 넣어 비린 잡내를 잡아 주고
쉐킷쉐킷 볶아 주어요~.
물기를 제거한 오이를 넣어 주고
쉐킷쉐킷 볶아요 볶아~
지금이라도 다진 파를 넣어 주고
쉐킷쉐킷 볶아요 볶아~
오이가 윤기를 발하며 기분 좋게 익어 들면
미리 준비한 양념 육수를 부어
양념 육수
치킨육수 150ml
생강술 2 tsp (생강1 : 설탕1: 청주1 = 블렌딩해 놓은 것)
몰든 소금 1 tsp
간장 1/2 tsp
녹말물 1-2 tbsp으로 소스 농도를 조절하여 주고
녹말물이 뭉쳐지지 않게 주걱으로 재빠르게 휘져어 준 뒤,
뭔가 아쉬운 마음에 후추를 샤샤샥~
참기름으로 향기롭게 마무리
응, 완성~이로다.
벚꽃 눈이 내린 그릇에 담아 "야토리군 맘마다yo~"
야토리군 의외로 흡족한 표정을 지으며 식사를 하시는군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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